“월세로 이사, 어린 아들에게 미안해” 박해미의 속마음

국민일보

“월세로 이사, 어린 아들에게 미안해” 박해미의 속마음

입력 2019-12-15 00:05
배우 박해미가 금발을 하게 된 사연과 월세로 이사한 근황이 소개됐다.

MBN ‘모던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13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해미는 “튀어 보이려고 일부러 금발을 했다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자신의 금발은 흰머리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와 이혼을 겪는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하면서 흰머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고 어쩔 수 없이 밝게 탈색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박해미는 “탈색은 했지만 염색을 덜하게 돼 좋은 면도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곁에서 박해미의 대학 친구 부부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아들 황성재는 “어느 순간 엄마의 이런 모습에 익숙해졌다”면서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이 머리가 아니면 더 어색할 것 같다”고 박해미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요즘 안색이 안 좋아지셨는데, 제발 엄마에게 병원 좀 가라고 얘기해달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박해미는 여유롭지 못한 경제적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나도 여유 있게 살고 싶은데 상황이 상황인지라(좋지 않다)”면서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어린데 내 짐을 같이 나눠 갖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MBN ‘모던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서는 또 박해미가 남편의 사고로 인한 빚을 갚느라 단독 주택을 처분하고 같은 동네 다른 집으로 이사 가는 모습이 담겼다. 박해미는 이사한 집이 월세라고 알렸다.

황성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집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엄마와 나밖에 없으니까 좀 외롭다”면서 “의지할 사람이 우리 둘 뿐이지만 그래도 이사를 해 힘든 걸 덜 수 있으니까 좋다”고 털어놓았다. 박해미도 인터뷰에서 “막내 성재에게 미안한 일이 많다”며 “(가난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도 못 보냈다. 그런데도 잘 커줬다. 난 우리 아들만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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