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양준일이 잘 돼서 좋아요” 60대도 온 양준일 팬미팅

국민일보

[현장영상] “양준일이 잘 돼서 좋아요” 60대도 온 양준일 팬미팅

팬들의 응원의 메시지

입력 2019-12-31 19:06

연예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추억의 가수 양준일이 귀환했다.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인기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으로 이어졌고 폭발적인 화제를 모아 ‘오프라인 팬미팅’까지 성사됐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가수 양준일 팬미팅이 열렸다. 주변에는 일찍부터 양준일을 만나러 온 팬들로 북적였다. 팬미팅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면서 양준일의 대세를 증명했다.


이날 팬미팅에 달려온 팬들은 한껏 상기돼 있었다. 초등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양준일을 연호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0~30대 팬들은 주로 유튜브를 통해 양준일의 공연 영상을 보고 그의 매력에 반했다.


정은서(20·의정부)씨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양준일을) 알게 됐다. (팬미팅 티켓을 예매할 때) 페이지가 완전히 마비돼서 실패했다가 취소표로 (예매에) 성공했다”며 “과거 무대 영상을 보면 춤이나 노래, 패션이나 무대에 임하는 모습이 완벽했다. 지금 슈가맨이나 뉴스룸에 나온 모습을 보면 인격이 훌륭하고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호림(21·인천)씨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동영상을 보고 스타일이 좋아서 알고만 있다가 엄마도 같이 좋아하게 돼서 팬미팅에 왔다”며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계속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인애(38·하남)씨는 “30년 전 GD라고해서 보다가 너무 멋있고 무대도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됐다”며 “50대 나이지만 소년미도 있고 청순미도 있고 퇴폐미도 있고, 다양한 매력이 있어서 끌리게 됐다. 특히 인간미가 좋아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준일의 무대를 기억하는 60대 이상 연령층도 팬미팅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보숙(64·수원)씨는 “30년 만에 나왔는데 새싹도 틔었으니까 열매 맺는 자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말 행복한 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동균(69·수원)씨는 “30년 전에 이미 지금의 문화를 적용했더라”라며 “살아온 걸 보니까 미국 생활이 어려웠을 것 같다. 요즘 와서 잘 된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 앞으로 건강하고 힘차게 그동안의 못 이룬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엄마와 함께 팬미팅 현장을 찾았다는 김연재(9·여의도)군은 “슈가맨 나온 거 보고 계속 노래를 듣다 보니 중독이 됐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영상=최민석 기자 pmj@kmib.co.kr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