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바퀴 두고 3명 제친 최민정… 걸린 금메달 ‘싹 다’ 가져왔다

국민일보

반 바퀴 두고 3명 제친 최민정… 걸린 금메달 ‘싹 다’ 가져왔다

최민정, 4대륙대회 종합우승… 남자부는 황대헌

입력 2020-01-13 09:57 수정 2020-01-13 09:58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2·성남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전 종목 1위를 달성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1000m,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 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전날 열린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려, 여자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게 됐다.


이날 열린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은 1분32초71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레이스 중반까지는 뒤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타고 2위에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 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또다시 아웃코스를 질주해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울트, 3위는 대한민국 김아랑이다. 함께 출전한 서휘민은 4위에 랭크됐다.

최민정은 12일 열린 여자 500m에서도 특유의 순발력을 자랑했다. 단거리 종목인 만큼 자리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앞서던 3명을 제쳤다. 기회를 노리다 여유롭게 치고 올라온 그는 그대로 결승선을 지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상위 8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개인 3개 종목을 모두 우승한 최민정은 여유롭게 진출했고 다시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기 초반부터 독주를 펼쳐 다른 선수들과는 두 바퀴 정도 차이가 났다. 기록은 5분17초130이다.


최민정은 종합 순위에서 136점으로 초대 우승자가 됐다. 서휘민은 47점으로 2위, 김아랑은 42점으로 4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최민정과 마찬가지로 개인전 전 종목을 석권한 황대헌이 종합우승자가 됐다. 그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총점 103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국가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비유럽국가 중 한국, 중국, 캐나다가 쇼트트랙 강국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과 캐나다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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