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한국 피겨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

국민일보

유영, 한국 피겨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

입력 2020-01-14 09:56
유영이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유영(16·과천중)이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1점, 예술점수(PCS) 67.38점으로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12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3.51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합계 214.00점으로 2위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3위 안나 플로리바(187.72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시작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에 가까운 연기로 우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아낀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부터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제 실력을 뽐냈다. 이후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유영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깔끔하게 연기를 마무리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지난 5일 끝난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선 비공인 개인 최고 점수 220.20점을 기록하며 대회 3연패를 이룬 데 이어 이번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도 한국 최초 우승 기록을 썼다.

유영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 4대륙선수권대회와 3월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다시 한번 기량을 겨룬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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