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등급은 용접 배워야” 발언 주예지, ‘배성재의 텐’ 출연 취소

국민일보

“7등급은 용접 배워야” 발언 주예지, ‘배성재의 텐’ 출연 취소

입력 2020-01-14 17:17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예고 이미지. 사진 속 인물이 인기 수학 강사 주예지씨다. SBS 캡처

블루칼라 노동자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기 수학 강사 주예지의 라디오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제작진은 1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긴급공지, 스케줄 변동 안내 말씀드린다”며 “이날 저녁 8시30분 생녹방 예정이었던 ‘공부의 신’ 주예지의 출연 방송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예지는 이날 방송되는 ‘배성재의 텐’ 신년 특집 ‘공부의 신과 함께’ 코너에 출연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용접공 비하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날 예정돼 있던 녹음 일정과 오는 16일 오후 10시로 예정돼 있던 본방송 일정이 취소됐다.

앞서 주예지는 기술 직업군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이날 새벽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수능 가형 7등급=나형 1등급”이라는 네티즌의 댓글에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가형 7등급은 공부를 안 했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공부)할거면 용접 배워서 호주에 가야 한다. 돈 많이 준다”고 웃었다. 이 과정에서 ‘지이잉’하는 소리를 내며 용접하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주예지는 해당 발언 직후 “제가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이 발언이 담긴 강의 영상은 삭제됐다.

중앙대 수학과를 졸업한 주예지는 인터넷 강의 전문업체 스카이에듀 소속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을 신설한 이후 한 강의 영상이 2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타강사로 떠올랐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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