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그린 자화상… 美아카데미 공개

국민일보

봉준호 감독이 그린 자화상… 美아카데미 공개

입력 2020-01-15 16:05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자화상. 아카데미 시상식 인스타그램

봉준호 감독이 보는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봉준호 감독의 자화상을 공개했다.

아카데미는 15일 인스타그램에 “봉준호가 그린 봉준호,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을 포함해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봉 감독의 자화상이다. ‘봉테일’(봉준호+디테일)이라는 별명처럼 그림도 섬세하다. 간결한 선 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 입성이 믿겨지지 않는 듯 잔뜩 긴장한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

그림에서 봉 감독은 덥수룩한 머리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착용했다. 왼쪽 눈 아래 짙은 다크서클이 그려져 있고 얼굴 한쪽에는 커다란 땀방울이 흐르고 있다. 봉 감독은 그림 우측 하단에 친필 사인도 남겼다.

봉 감독은 연세대 재학 시절 학보 ‘연세춘추’에 만평을 연재하는 등 그림에도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최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까지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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