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에 새 20마리’…페루서 밀수 시도한 벨기에인

국민일보

‘여행가방에 새 20마리’…페루서 밀수 시도한 벨기에인

입력 2020-01-17 09:48
여행가방에 담아 밀수하려던 새들. AFP연합뉴스

페루 공항에서 새 20마리를 여행 가방에 넣어 유럽으로 밀수하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페루 경찰이 전날 수도 리마 국제공항에서 야생조류를 밀수하려는 벨기에 국적의 5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여행 가방 안에 담긴 상자에 살아있는 새 20마리를 숨긴 채 스페인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오르려다 덜미를 잡혔다. 가방 안 작은 종이 상자에는 보호종으로 분류된 풍금조 16마리, 큰부리새 2마리 등이 들어있었다.

페루 밀림 지역에서 서식하는 새들로 이국적인 생김새 때문에 야생동물 밀수꾼의 주된 표적이라고 한다.

페루 야생동물보호 당국은 상자 안에 갇혀 있던 새들이 발견됐을 당시 탈수와 스트레스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는 깃털이 빠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은 이 남성이 불법 야생동물 밀매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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