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로 정식 여성 코치 등장

국민일보

메이저리그 최초로 정식 여성 코치 등장

입력 2020-01-17 10:19
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여성 코치로 정식 선임한 알리사 나켄.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정식 여성 코치가 등장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소프트볼 선수 출신 알리사 나켄 코치와 계약했다”며 “나켄 코치는 빅리그 최초의 정식 여성 코치”라고 설명했다.

19세기에 출범한 메이저리그에서 여성 지도자가 트레이닝 코치가 아닌 정식 코치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많은 여성 코치들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정식 빅리그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합류한 저스틴 시갤 코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지만 임시 인스트럭터였고,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 합류한 레이철 폴든 타격 코치 역시 마이너리그에서만 활동했다.

나켄 코치가 실전 경기에 참여할 가능성은 적다. 메이저리그에선 총 7명의 코치가 더그아웃에 출입할 수 있는데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코치진은 총 13명이다.

그러나 나켄 코치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다.

나켄 코치의 직함은 ‘보조 코치’로 특별한 보직이 정해지진 않았다.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새크라멘토 호네츠에서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대학 야구부에서 프런트 경험을 쌓은 뒤 2014년 샌프란시스코 구단 인턴으로 입사했다. 선수 육성 부문 관련 업무 등을 맡았고 최근까지 선수단 건강관리 업무를 진행했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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