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떼려다…” 3살 아기 몸에서 나온 ‘31개 자석 구슬’

국민일보

“입으로 떼려다…” 3살 아기 몸에서 나온 ‘31개 자석 구슬’

입력 2020-01-17 16:56
연합뉴스

세살배기 아기가 30개 이상의 자석 구슬을 삼키는 일이 러시아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톰스크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톰스크의 한 병원 응급실에는 3살짜리 아들 A군(3)을 품에 안은 부모가 다급히 찾아왔다. A군이 집에서 가지고 놀던 자석 장난감 구슬을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가장 먼저 내시경을 통해 A군 위 속에 있는 31개의 자석 구슬을 확인했고, 이를 꺼내기 위한 시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구슬들은 장까지 도달하지 못한 채 위에 머물러 있었고 부모가 상황을 빨리 인지해 병원에 온 덕분에 큰 수술은 피할 수 있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같은 경우 장기 내에서 자석들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자력이 매우 센 자석이라면 장기에 구멍이 생기는 등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A군의 시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A군이 치아로 자석 구술을 떼어내려다가 삼켜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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