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안나푸르나 실종 사고에 “애가 탄다…수색·구조 최선”

국민일보

文대통령, 안나푸르나 실종 사고에 “애가 탄다…수색·구조 최선”

입력 2020-01-19 10:56
오른쪽은 18일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이 교육청사에 마련한 상황본부에서 대책을 강구 중인 모습. 뉴시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로 한국인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기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며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 교육 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고 적었다.

또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 페이스북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 하산 지점에서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선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은 데우랄리를 향해 가던 중 기상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자 하산을 결정했다.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선두로 나섰는데, 하산 과정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실종됐다. 뒤따라가던 교사 5명과 가이드는 신속히 몸을 피했다.

이들 교사 9명은 모두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 봉사단 소속으로, 지난 13일 출국해 25일 귀국 예정이었다. 현재 생존한 5명과 트레킹에 나서지 않았던 일행 2명은 촘롱 롯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19일 마큐로 이동한 뒤 차량 및 항공편을 이용해 카트만두로 복귀한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로 급파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가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네팔 당국은 육상·항공 수색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사고 지역에 4~5m 가량 눈이 쌓여있고,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되면서 수색에 애로를 겪고 있다. 수색구조대는 사고 현장 근처인 데우랄리 롯지에 머물면서 매일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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