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박항서 대체 불가…박 감독 잘못 없다”

국민일보

베트남 언론 “박항서 대체 불가…박 감독 잘못 없다”

입력 2020-01-21 00:08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베트남 국영 언론이 박항서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표현했다. 최근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 매체는 탈락이 박 감독 책임은 아니라며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20일 ‘베트남 축구, 연초에 기쁜 소식이 없다: 박항서 감독을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U-23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이 모두 박 감독의 책임은 아니라고 적었다.

박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그렇지 않다”며 박 감독을 지지했다. 또 박 감독이 지금까지 베트남 축구를 위해 한 일들을 고려할 때 그를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박 감독을 대신할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도 그를 비난할 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박 감독이 U-23 챔피언십 너머의 더 큰 목표를 세운 뒤 한발자국씩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들은 “U-23 챔피언십은 하나의 시합에 불과하다”며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는 성인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하고 있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서 박 감독이 이끄는 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친숙해졌기 때문에 대체 불가”라고 말했다. 매체는 박 감독을 베트남 축구에 ‘올바른 로드맵을 그려주고 있는 건축가’라고 부르며 “그를 믿지 않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항서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이스에서 G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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