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남친 지우자”…‘흑역사 보관함’ 카카오뮤직 앱 접속 폭주

국민일보

“구 남친 지우자”…‘흑역사 보관함’ 카카오뮤직 앱 접속 폭주

입력 2020-01-21 18:24
게티이미지뱅크 및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카카오뮤직 애플리케이셥(앱)에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노출돼 있다는 소식에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리며 서버를 긴급 점검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서둘러 카카오뮤직 앱에 접속해 자신의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시켜 카카오뮤직 앱에 로그인할 경우 가입 시점 혹은 마지막 접속 시점으로 추정되는 지난 2013~2014년 당시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앱에서 ‘더보기-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카카오 친구’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연인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한 뒤 사진을 변경하지 않았다면 지인들 역시 과거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남친과 커플 사진이 프로필 사진으로 돼 있다는 것을 현 남친이 알려줬다” “카카오뮤직 프로필 사진을 보고 지인의 성형 사실을 알았다” “남친의 전 여친 사진을 보고야 말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후 많은 이용자가 프로필 사진을 확인, 교체하기 위해 카카오뮤직에 한꺼번에 몰려들며 카카오뮤직 서버는 20일 오후 9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다.

‘더보기-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카카오 친구’ 페이지 캡처

현재 카카오뮤직 접속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카카오톡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는 기능은 카카오뮤직 측의 점검으로 일시 중단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에 가입할 때 카카오 계정에 설정한 프로필 사진이 자동으로 등록이 된다”며 “예전에 가입했다가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던 분들이 가입할 당시의 프로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오류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며 프로필 사진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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