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계시, 300만원 내랍니다”…악플 피해 호소한 배다해

국민일보

“하나님 계시, 300만원 내랍니다”…악플 피해 호소한 배다해

입력 2020-01-22 17:33
가수 배다해. 배다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배다해는 21일 인스타그램에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내게 300만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있다”며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나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 칠 것으로 생각해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글에서 배다해는 더 이상 인내하지 않고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배다해는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라며 “처벌을 위한 과정 중에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하는 분은 캡처해서 메시지로 보내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악성 댓글. 배다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다해가 이날 올린 캡처 사진에는 상습적으로 게재된 악성 댓글들이 담겨있었다. 이 댓글의 게시자는 배다해에게 “괴롭히고 싶어서 오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온거다”라며 “처음에는 선우한테 가다가 선우님은 안한다고 하고 선우하면 절친 배다해 아니겠는가. 배다해한테도 하나님의 일을 권유해보는거다”라고 말했다.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내가 일단 책좀 발매하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다. 배다해한테는 그깟 300만원 하루 밥값이지”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게시자는 “어떤 직원이 팬을 협박하나”라면서 “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넌 왜 나를 일러바치는가. 넌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구나”라고 말해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 나와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배다해는 2010년 바닐라 루시 싱글 앨범 ‘비행소녀’를 시작으로 ‘러브미’ ‘같은 자리’ ‘주 사랑’ ‘여섯 개의 봄’ ‘똑똑똑’ ‘즐거운 편지’ 등의 곡들을 발표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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