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폴더블 1500달러 출시, 삼성전자도 가격 낮춘다

국민일보

레이저 폴더블 1500달러 출시, 삼성전자도 가격 낮춘다

Z 플립 100만원 중반대 예상

입력 2020-01-23 09:39

올해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이 더욱 낮아진다. 제품 완성도와 더불어 가격이 낮아지면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일반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여전히 높으므로 소비자들이 가격을 납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레이저’ 예약 판매를 미국에서 26일부터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식 출시일은 2월 6일로 결정됐다.

레이저의 가격은 1500달러(약 174만원)로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1980달러)와 화웨이 메이트X(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과거 휴대전화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던 레이저폰의 향수를 자극하는 디자인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라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어서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710을 쓰는 등 사양 자체는 최고 사양이 아니라는 점에서 1500달러의 가격이 비싼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2월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램쉘 디자인의 갤럭시 Z 플립도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1980달러(국내 출고가 239만8000원)에 내놨는데, Z 플립은 이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Z 플립은 스냅드래곤855, 256GB 저장공간, 6.7인치 디스플레이 등의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갤럭시S20이 스냅드래곤865를 사용하는데 Z 플립은 한 세대 이전 사양을 갖추는 것이다.

이미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평준화 된 상황에서 최고 사양보다는 디자인과 색상 등에 초점을 맞춰 외연을 넓히는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도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Z 플립 가격을 100만원 중반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노트10+ 256GB 출고가 139만7000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Z 플립은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무선사업부장이 된 노태문 사장이 직접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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