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누구든, 매월 60만원을” 기본소득당 출마 선언

국민일보

“당신이 누구든, 매월 60만원을” 기본소득당 출마 선언

입력 2020-01-23 11:37

기본소득당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19일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한 지역구 후보 2명과 비례대표 후보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기본소득당은 당원 2만여 명과 함께 창당했다. 이중 80%는 10~30대다. 기본소득당은 기후위기와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정책으로 월 60만원의 조건없는 기본소득과 공공·사회서비스 강화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으로 제시한다. 이들은 기본소득당에 모인 진짜 청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정치를 실현할 방침이다.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는 ▲서울 은평(을)에 신민주(25) 서울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 ▲경기 고양(갑)에 신지혜(32) 경기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용혜인(29)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김준호(25) 대변인 ▲박은영(37) 광주 상임위원장 ▲이경자(54) 대전 위원장(이상 4인)이 출마한다.

신민주 위원장은 “현 복지 제도는 여성의 결혼, 출산, 육아를 전제한 불평등한 정책”이라며 “전통적 가족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는 기존의 선별적 복지 대신, 시민결합 제도와 결합한 기본소득을 통하여 개인이 자유롭게 삶을 설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지혜 위원장은 “부동산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386국회에 책임을 묻겠다”며 “부자에게 유리한 현행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토지가격 1.5%의 토지보유세를 신설해 소수가 독점해왔던 토지에서 나온 이익을 모두에게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4차산업혁명으로 공장, 계산대, 운전석 등 사람들의 일자리가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지금, 일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상식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삶은 뒷전인 채, 선거를 앞두고 표를 중심으로 이합집산 하는 ‘제 3지대’가 아니라, 기본소득을 이야기하는 진정한 ‘기본소득 제3지대’를 국민들이 선택해 달라”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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