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이 칭찬한 6학년 남학생들의 뒷정리(사진)

국민일보

3만명이 칭찬한 6학년 남학생들의 뒷정리(사진)

미국 미시간주 한 식당 점원이 올려 “다음세대에 대한 신뢰 되찾았다”

입력 2020-01-25 03:00


식당에서 식사를 다 마치고 점원이 치우기 편하도록 테이블을 정리한 미국의 10대 소년들에게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요즘 세태에 감동하는 이들이 넘쳐났다.

미국 미시간주의 밀퍼드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니콜 마리는 최근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테이블 위에는 다 마시고 난 컵과 접시가 가지런히 모여 있었다. 바닥은 닦았는지 음식 부스러기가 남지 않았다.

마리가 기억하는 당시 상황은 이랬다. 6학년생인 7명은 어른 없이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이 돈으로 윙 40개와 음료를 먹을 수 있냐”고 물을 정도로 순수했다. 몇 주 전부터 이날을 고대했다고 말했다는 아이들은 주문 할 때부터 직원이 알기 쉽게 메모를 해서 주는 등 매너의 정석을 보여줬다.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는 것까지 남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이라고 하면서 삼갔다.

마리는 아이들이 나간 뒤 말끔하게 정리된 테이블을 보고 더욱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저도 그렇지만 웬만한 어른들도 이렇게 정리하지는 않잖아요”라고 놀라워했다.

마리는 이 식당에서 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매너를 보여준 손님은 처음이라고 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신뢰를 되찾았다”는 마리의 말에 2만7000명이 동의하며 좋아요를 눌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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