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빨리 가려고” 16개월 여아 손 끓는 냄비에 담근 보모

국민일보

“집에 빨리 가려고” 16개월 여아 손 끓는 냄비에 담근 보모

입력 2020-01-26 06:00
싱가포르 현지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스' 및 페이스북 캡처

싱가포르에서 한 보모가 16개월 여아의 손을 뜨거운 냄비에 집어넣어 화상을 입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은 22일(현지시간) 피해 아동의 엄마인 에이미 로우(40)가 SNS에 올린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보모가 지난 14일 부엌에서 아이를 안은 채 요리를 하던 중 갑자기 아이의 왼손을 뜨거운 냄비에 담그는 모습이 나와 있다. 이후 아이의 맨손을 뜨거운 냄비에 담그는 행동을 반복했다. 아이는 뜨거운 물이 고통스러운 듯 울음을 터뜨렸다. 보모의 행동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설치한 홈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로우는 “CCTV를 보면서 온몸이 떨렸다”며 “사건 이후 아기가 매일 밤 악몽을 꾸는 건지, 끊임없이 울어댄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아이는 피부가 벗겨지는 등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의 부모가 보모에게 ‘왜 이런 행동을 했냐’고 따져 묻자 보모는 “실수로 그런 것”이라며 고의성을 부인하다 “사실은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부모는 보모를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보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즉시 체포됐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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