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볼라 치료하려던 약, 우한 폐렴에 효과있을 수도”

국민일보

美 “에볼라 치료하려던 약, 우한 폐렴에 효과있을 수도”

입력 2020-01-24 08:41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에 에볼라 치료 후보물질이 효과가 있을지 보건당국과 제약회사가 검토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제약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렘데시비르’를 시험적으로 투여하는 방안을 미·중국 연구진과 의료진이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개발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과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알레르기감염병연구원(NIAID)을 중심으로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 약물을 우한 폐렴 환자에게 시험적으로 투여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길리어드와 NIAID는 렘데시비르의 에볼라 감염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는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앞선 동물 실험에서 렘데시비르는 2003년 중국에서 퍼져나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원인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우한 폐렴의 원인균은 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다.

러시아 우랄대학교 연구진도 자체 개발한 항바이러스 성분 트리아자비린이 우한 폐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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