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검찰 무력화·사법방해 특검 추진"

국민일보

황교안 "검찰 무력화·사법방해 특검 추진"

나라를 친문 파시즘 국가로 만들려 해... 연휴에도 통합 논의 계속

입력 2020-01-24 13:5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이 정권 실세의 비리와 부패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검찰 조직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 한국당은 특검을 통해 이 난폭한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이 정권의 검찰 무력화, 사법 방해가 극에 달하면서 더이상 특검 논의를 자제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특검 논의를 자제해 왔는데, 특검 필요성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오죽하면 검찰에서마저 특검 이야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근 검찰 인사를 통해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사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사건, 청와대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를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이 때문에 ‘2차 대학살’ 이란 비판이 검찰 내부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한국당은 이와 관련된 특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황 대표는 전날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 "이런 검찰 대학살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이 내용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국민에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친문 파시즘의 국가로 만들려고 작정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총선까지만 버티자는 속셈이다. 총선이라는 정권심판의 위기만 잘 넘기면 이대로 검찰은 물론이고, 모든 대한민국 헌정 헌법 기관을 장악해서 이 나라와 국민을 집어 삼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특검 법안 발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필요한 특검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보수통합과 관련 "연휴 기간이라고 해도 필요한 논의들, 해나갈 것들은 해나가겠다"며 "그만큼 대통합이 중요하고, 우리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이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귀중 기자 kjshin@kmib.co.kr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