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모텔로 유인해 강도 행각 벌인 40대 여성들…

국민일보

남성들 모텔로 유인해 강도 행각 벌인 40대 여성들…

입력 2020-01-27 14:17 수정 2020-01-27 17:25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모텔로 유인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9)씨와 B(48)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몰래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자들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인해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7월 14일 새벽 경기 수원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남성 2명과 근처 모텔로 들어가 투숙하면서 수면제를 술에 몰래 넣어 마시게 해 피해자들이 정신을 잃자 지갑을 강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말부터 같은해 7월 중순까지 이런 수법을 동원해 총 6차례에 걸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며 수백만원 상당의 재물을 강탈하고 신용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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