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가는 의사·간호사 배웅하다가 오열하는 가족(영상)

국민일보

우한 가는 의사·간호사 배웅하다가 오열하는 가족(영상)

방호복·마스크 부족 현상 이어져 '전전긍긍'

입력 2020-01-28 10:56


우한 폐렴 공포에 휩싸인 중국이 일회용 마스크와 의료진 방호복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가 침방울인 비말로 인한 전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민들과 의료진이 마스크와 방호복으로 스스로를 지켜려 하지만 물량 부족으로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28일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은 이런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 장시성의 주장이라는 도시에서 촬영된 짧은 장면에는, 사람들이 마스크 공장 앞에 몰려와 마스크를 사려고 아우성치는 모습이 담겼다. 약국 등 소매점에 마스크를 사려다 허탕을 친 이들이 제조 공장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현금을 흔들면서 마스크를 사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마스크 제조회사 직원들은 손에 닿는 이들에게 마스크를 뭉탱이로 건넸다.

마스크 제조 공장에 찾아와 마스크를 사려는 중국인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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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이 창궐하기 전인 한달 전부터 예방 조치로 의료진 등에게 보호복을 권장했다. 그러나 후베이성에는 이미 보호복이 부족하다. 하루 10만벌의 보호복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산은 이에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3만벌만 가능하다고 당국자가 밝혔다.

제대로된 보호복을 제공받지 못한 의료진들은 환자와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 될까 두려움에 떨고있다. 열악한 상황에도 많은 의료진들이 우한으로 파견되고 있다. 우한으로 떠나는 가족을 울면서 배웅을 받는 모습도 포착돼 인터넷에 올라왔다.

우한시 인근 쓰촨)성에서는 의료진 130명을 우한에 지원하기로 했고, 우한이 속해있는 후베이성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의료용 마스크 4000만개, 방호복 500만벌, 적외선 온도측정기 5000대 등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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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박스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서울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에는 중국인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박스채 구입해 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박스채로 구입한 뒤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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