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과하다 싶게…” 마스크 쓰고 악수 건너뛴 文대통령

국민일보

[포착] “과하다 싶게…” 마스크 쓰고 악수 건너뛴 文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장 점검

입력 2020-01-28 14:07 수정 2020-01-28 16:5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정기현 원장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문 대통령은 악수도 생략한 채 병원 건물 앞에 설치된 텐트에서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지원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의 철저한 대응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정부 차원에서는 선제적 조치들이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발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가 치료를 받는 곳이다. 최근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기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고임석 대응TF 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뒤 마스크를 쓰고 의심환자 선별진료소 대기실을 거쳐 확진자 1명이 입원 중인 감압병동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보고를 받는 등 40여분간 의료원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현장점검 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설 명절 연휴 이후 첫 일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은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로 보인다.

청와대는 30일로 예정됐던 교육부 등 사회 분야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연기하는 등 모든 정책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