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中은 이웃이자 친구”

국민일보

이인영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中은 이웃이자 친구”

입력 2020-01-28 14:4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관련 민심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점차 세력이 번지고 있는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국내 방역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이지만 보다 넓은 시각으로 한중 관계를 바라보는 정부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범국가적 협력 대응을 요청한다. 국가 감염병 예방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고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라며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안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하자”고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방역 체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줄이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 정치권이 함께 앞장설 수 있어야 한다. 정부도 우선 방역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의 감염병 대응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에서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초기 대응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면서도 “개인차원에서 할 수 있는 수칙을 준수해주길 국민들께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대응능력이 좋긴 해도 국민들 스스로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한 셈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우한 폐렴’ 확진환자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정부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인 감염병 예방의 최일선은 외교”라며 “어려움에 빠진 중국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중국과 우리는 오랜 세월 함께 돕고 살아야할 이웃이자 친구”임을 역설한 그는 “중국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국내 방역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지만 보다 넓은 시각으로 한중 관계를 바라보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설 명절 기간 들었던 우리 국민의 민심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오직 민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20대 국회의 마지막이 될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담대하게 협력하고 남은 시간은 민생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야당과) 싸우기보다는 협력하고 작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민생입법이 마지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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