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미투’와 함께 ‘학력’까지 실검에 오른 이유

국민일보

‘원종건 미투’와 함께 ‘학력’까지 실검에 오른 이유

입력 2020-01-29 05:58 수정 2020-01-29 06:23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였던 원종건(27)씨가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가운데 대학시절부터 이런 구설이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때문에 원씨의 학력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학동기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 시절 이미 논란이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원종건씨 미투가 드디어 나왔다”고 한 네티즌은 “그 얘기를 처음 들은 게 2015년이다. 대단한 비밀도 아니고, 본인이 언행을 조심하지도 않았다”고 썼다.

“알 만한 사람만 아는 정도도 아니었다”고 한 네티즌은 “부쩍 평판관리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어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영입 발표 보고 놀랐다”고 했다. “무슨 용기로? 당이나 본인이나. 들어보니 정말 모르고 있더라”고 한 네티즌은 “한껏 해이해져있으니 두 세 명만 붙잡고 물어봐도 알 얘기를 알아보지도 않고 데려다가 간판으로 썼다”고 지적했다.

이 네티즌은 마지막으로 “당이 지지자들을 바보 만든 셈이다”라며 “고작 한 일이라고는 네이버 연관검색어에서 ‘미투’를 지운 일이 전부다. 당장은 아니라고 발 빼겠지만 기자들만 바빠지게 생겼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원종건 미투’와 함께 ‘원종건 학력’이 상위권에 나란히 랭크됐다. 2005년 MBC 느낌표 ‘눈을 떠요!’ 코너에 시청각 중복장애인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원씨는 당시 감동적인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전공한 원씨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청년 인재로 영입돼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지난 27일 원씨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원씨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영입 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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