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공황장애 앓았다는 김찬우 “순풍 때도 약 먹으며 찍었다”

국민일보

20년간 공황장애 앓았다는 김찬우 “순풍 때도 약 먹으며 찍었다”

입력 2020-01-29 08:32

배우 김찬우가 오랜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 방송 활동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외전-외불러’에 추억의 스타 김찬우가 새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god의 박준형과 1998~2000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날 김찬우는 “‘순풍산부인과’ 때도 약을 먹으면서 찍었다”며 “사람 많은 곳도 못가고 터널도 못 들어간다. 터널에서 차 세우고 뛰어나와 죽을 뻔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황장애가 심해서 방송을 안 했다. 20년 정도 병을 앓았다. 재발했다가 완치하기를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약 먹고 괜찮아졌다”고 한 김찬우는 박준형에게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god로 뜨고 나서 한 번 만나야지 했는데 내가 쉬게 되니까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박준형도 “god 활동하면서 다른 멤버들은 연예인 친구 보러 나가고 하는데 난 아는 연예인이 형, 권오중, 송혜교밖에 없었다. 처음 연예인과 같이 일한 게 ‘순풍산부인과’였으니까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김찬우는 “김혜림과도 25~6년 만에 만난다”며 반가워했다. 김도균에 대해서도 “어릴 때부터 백두산을 좋아하고 존경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밝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김찬우는 “성격이 급하고 불의를 못 참아서 문제인데 그래도 최대한 조용히 살려고 노력했다”며 “나이가 드니 예전처럼 일거리가 없고 유일한 낙이 동네 슈퍼 구경하는 것”이라고 했다.

1989년 MBC 공채탤런트 19기로 데뷔한 김찬우는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SBS 예능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활약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