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신종코로나 백신 개발… “임상시험 마무리까지 1년 걸려”

국민일보

홍콩서 신종코로나 백신 개발… “임상시험 마무리까지 1년 걸려”

홍콩대 위안궈융 교수팀… 중국·미국도 개발 중

입력 2020-01-29 10:36
뉴시스

홍콩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제 적용을 위한 임상시험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려면 앞으로 1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 교수가 이끄는 홍콩대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균 분리 추출에 성공해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

위안궈융 교수는 “이미 백신을 생산했지만 동물시험을 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절차까지 마무리하려면 적어도 1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대 연구팀은 이전에 위안 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했던 코에 뿌리는 백신을 토대로 새 백신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일부를 독감 백신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독감 바이러스는 물론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홍콩은 최초로 우한폐렴 백신을 만든 나라가 됐다고 SCMP는 평가했다.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신종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8명 나왔다. 이 밖에 의심환자 100여명이 현재 격리 상태에 있다.

우한폐렴 백신 개발 작업은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미국 등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앞서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균을 성공적으로 분리 추출해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설희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