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ZTE MWC 참가 취소…신종코로나 불안에 불참업체 늘어날 듯

국민일보

LG전자·ZTE MWC 참가 취소…신종코로나 불안에 불참업체 늘어날 듯

입력 2020-02-05 08:55 수정 2020-02-05 09:26
LG전자 MWC 2019 부스 전경. LG전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불참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LG전자가 2월 24~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참가를 전격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규모 전시회 참석으로 인해 직원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MWC에서 공개하려던 스마트폰 V60은 신종코로나 확산 동향 등을 고려해 추후 별도의 공개행사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시 참가는 취소하지만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와 사전에 잡았던 미팅은 별도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도 MWC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IT 매체 더 버지가 보도했다.

ZTE의 참가 취소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에 대한 혐오가 높아지는 것도 부분적으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 버지는 지적했다.

ZTE는 “우리는 매우 예의바른 회사가 되려고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MWC를 주관하는 GSMA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종코로나로 인한 영향은 아직까지는 최소 수준”이라며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참가를 취소하는 업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신종코로나 때문에 참가를 망설였던 국내외 업체들도 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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