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파마’ 할머니 박막례의 놀라운 변신(화보)

국민일보

‘뽀글파마’ 할머니 박막례의 놀라운 변신(화보)

입력 2020-02-12 15:58
사진= ZERONEMAGAZINE


실버 유튜버로 인생 2막을 사는 박막례 할머니가 패션지 화보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촌스러운 화장에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를 한 ‘한국의 할머니’로 인기몰이를 하던 평소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

뷰티 잡지인 제로원 매거진(zerone magazine)은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박막례 할머니의 화보를 공개했다. 전문 모델이라고 소개해도 손색없는 스타일링과 표정이 놀라움을 줬다. 박막례 할머니는 화보 촬영 내내 “나 이런 거 할 줄 몰라”라고 손사래를 쳤다는데, 그 결과물은 완벽했다. 자서전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책갈피에 적힌 “왜 남한테 장단을 맞추려고 하나. 북 치고 장구 치고 니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라는 박막례 할머니의 어록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사진= ZERONEMAGAZINE


‘자연의 부활’을 주제로 한 이번 화보는 봄이 되면 피어오르는 대자연의 꽃을 모티브 삼아 지난 나와 지금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향기를 아티스트 박막례의 느낌으로 표현했다. 이번 화보는 박막례 할머니의 72번째 생일에 맞춰 기획된 것이라고 한다.

사진= ZERONE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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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를 기획하고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다는 “이번 화보는 박막례 할머님의 인생화보, 대한민국 할머니들의 새로운 도전과 인생의 즐거움을 대신한 아름다운 최고의 화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과감한 변신을 보여준 블랙 뱅 헤어의 가발과 반짝이는 스팽글 드레스, 깊음이 느껴지는 스모키까지 연륜이 있었기에 표현해 낼 수 있는 헤어와 메이크업이었다”고 박막례 할머니와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치매를 걱정하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쌓으려고 손녀가 시작한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는 9일 현재 구독자는 118만명에 달한다. 유튜브와 구글 CEO를 직접 만나는 등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박막례 할머니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ZERONEMAGAZINE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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