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난성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 5명 확진…감염 확산 우려 커져

국민일보

中 허난성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 5명 확진…감염 확산 우려 커져

입력 2020-02-14 14:5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밖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 5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14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허베이성 북쪽의 허난성 위안자오(原焦) 고속도로 우즈(武陟)현 휴게소에서는 지금까지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곳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톈 모씨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톈씨는 5일 휴게소 환경미화원 청 모씨(7일 확진판정)와 잠시 대화를 나눴고, 이후 휴게소에 속한 운전기사 위 모씨(8일 확진판정)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위씨는 이날 다른 동료 왕 모씨(10일 확진)도 태워준 적이 있었다.

청씨와 왕씨는 휴게소 근무시 숙식을 함께하는 밀접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청씨는 4일 발열증세가 시작됐다. 하지만 5일 위씨 등과 차를 타고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실시 중인 코로나19 검사를 피하려고 검사지점인 톨게이트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내린 뒤 걸어서 검사소를 지나친 혐의로 조사까지 받고 있다.

톈씨의 경우 10일 발열 증세로 병원을 찾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CCTV는 “톈씨의 업무 장소는 고속도로 휴게소로, 유동인구가 많고 여러 곳에서 온 승객이 머문다”면서 “현재까지 동료 중 4명이 이미 확진됐다. 이들은 인구가 밀집된 장소에 모여있다가 병에 걸린 경우”라고 전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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