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임대료 인하 전주한옥마을에 “박수를 보낸다” 찬사

국민일보

문 대통령, 임대료 인하 전주한옥마을에 “박수를 보낸다” 찬사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맞은 소상공인 지원 위한 상상력 발휘” 지시

입력 2020-02-16 16:08
문 대통령, 한옥마을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이기는 데 큰 힘”
17일 경제 관련 부처 업무보고…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중점 추진 과제 논의
20일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한 전주 한옥마을에 대해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서울 남대문시장을 다녀온 뒤 코로나19가 영세상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절감하게 됐고 지원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전주 한옥마을을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건물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상생 협력 선언식을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 소비 활동으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도울 수 있을 걸 찾아보라’고 지시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주에서 건물주들이 상생 차원에서 (상가 임대료를) 10% 자율적으로 인하한다고 하니 매우 기뻤던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세제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에 초점을 맞췄던 문 대통령의 공식 일정도 경제와 민생으로 옮겨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17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 경제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특별히 이번 업무보고는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 콘셉트로 TV로도 생중계된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심리적 대반전’ ‘붐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18일엔 국무회를 주재하고, 20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초청해 오찬을 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