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손흥민 인터뷰 중 나타나 농담 던진 무리뉴 감독

국민일보

[포착] 손흥민 인터뷰 중 나타나 농담 던진 무리뉴 감독

입력 2020-02-17 06:24
유튜브 영상 캡처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손흥민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할 때 슬쩍 나타나 농담을 던지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은 손흥민의 날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수비 조직이 흔들리며 고전했고 수 차례 애스턴 빌라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허용했다. 전반 9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자책골을 넣어 0-1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토비는 자신의 자책골을 전반 26분 코너킥으로 만회한 뒤 1대1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손흥민은 세트번 베르흐베인이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페페 레이나가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의 실수로 흘러나온 공을 가로챈 손흥민은 그대로 질주해 골문을 갈랐다. 5경기 연속골은 물론 멀티콜로 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많은 경기에서 90분 이상 뛰어야 한다는 게 현재 토트넘의 큰 문제”라고 한 무리뉴 감독은 “하지만 그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은 환상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케인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골을 만들어내며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다”며 만족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경기 직후 열린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골 관련 질문을 받자 슬쩍 끼어들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1대1 찬스에서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는 기자의 말에 손흥민은 “아니다. 초반에 지고 있을 때 출발이 좋지 못했다. 토비의 골로 동점이 됐다”고 답하는 중 무리뉴 감독이 그 옆을 지나치며 “넣은 골 말하는 거야? 놓친 골을 말하는 거야?”라는 농담을 던졌다.

무리뉴 감독의 말에 손흥민도 베시시 웃었다. 무리뉴 감독도 웃으며 손흥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만진 뒤 사라졌다. 이후 손흥민은 “2대2 동점이 됐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기분이 안 좋았다. 아니 기분이 나빴다. 왜냐하면 내가 계속 골 찬스를 놓치고 골키퍼한테 막혔다. 운이 좋게 결승골을 기록하게 됐고 오늘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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