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체온 재고, 배달은 제3의 장소에…코로나19에 달라진 中 풍경

국민일보

손님 체온 재고, 배달은 제3의 장소에…코로나19에 달라진 中 풍경

입력 2020-02-17 10: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의 외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장에서는 손님이 들어올 때 체온을 재기도 하고, 배달 음식은 집이 아닌 지정된 장소에 두고 가는 등 가능하면 사람간 접촉을 피하는 ‘비접촉’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스타벅스는 앱을 통해 주문을 받고 고객은 매장 밖에서 기다리다 신호가 오면 음료를 찾아간다. 주문한 음료들은 매장 입구 테이블에 놓아둔다.

만약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으로 들어가려면 체온을 측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를 위해 용기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배달원들의 체온을 매일 측정하며, 매장 직원들은 30분마다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또 공공장소에 대해서는 2시간마다 소독을 진행한다.

맥도날드는 빅맥과 튀김 등 모든 메뉴의 주문을 휴대전화나 매장 컴퓨터를 통해 받고 준비된 음식은 밀봉한 봉투에 담아 매장 안의 정해진 장소에 놓아두고 고객이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외부 배달 음식의 경우 고객에 직접 전달하지 않고 건물 입구 등 고객과 미리 약속한 장소에 놓아둔다.

배달원들은 음식을 담는 봉투들을 소독하고 더 자주 손을 씻는 것은 물론, 체온 측정 결과 열이 없음을 확인해주는 증명서를 소지하고 다닌다.

맥도날드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비접촉 음식 서비스를 더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강화된 예방 조치들은 모든 서비스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모든 배달 서비스에서 신체적 접촉이 없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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