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1번 확진자 방문한 신천지 폐쇄…씨클럽은 어디?

국민일보

대구 31번 확진자 방문한 신천지 폐쇄…씨클럽은 어디?

입력 2020-02-19 10:58 수정 2020-02-19 11:15
코로나19 환자 발생한 경북대 병원 응급실 폐쇄된 모습.연합뉴스

19일 하루 동안 추가된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10명이 감염된 대구 신천지예수교 교회가 폐쇄됐다. 이 교회는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이 사실이 확인된 뒤 신천지 측은 전국 교회의 예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질병관리본부(질본)와 대구시에 따르면 31번째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오전 남구 대명로 81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2차례 예배를 봤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이날 홈페이지 공고를 내고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홈페이지 공지사항

교회는 확진 판정 이후 폐쇄 조치됐지만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 중 10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되면서 불안은 커지고 있다. 31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 두 번째 예배를 본 지난 16일 오전 8시 신천지대구교회 예배당에는 460여명이 함께 예배를 보고 있었다. 또 그가 당일 이용한 교회 건물 승강기에는 12명이 함께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본과 대구시는 교회 내 CCTV를 통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들을 파악하고 있다.

31번째 확진자 동선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이 포함돼 수도권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31번째 확진자는 자신의 직장인 씨클럽 서울 강남 본사를 방문했다. 잡코리아 검색 결과에 따르면 씨클럽은 화장품 제조업 및 모바일 상품권 홍보를 하는 업체로만 간략히 설명돼있다.

18일 오전 10시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씨클럽에 대해 “확진자가 정확하게 말을 안 한다”며 “본인이 경황이 없어서일 수 있고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며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씨클럽의 다른 확진자 발생 여부는 확인이 안됐다. 1차 역학조사 결과를 질본에 보고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조치하고 확인해야 할 사항은 질본을 통해 서울의 해당 보건소가 담당한다”며 “그 과정에서 씨클럽 본사를 통한 감염 여부는 질본과 서울시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1번째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까지는 그는 이전 확진자들과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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