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박인숙 “2주 내 중국 방문자 전원 자가격리해야”

국민일보

의사 출신 박인숙 “2주 내 중국 방문자 전원 자가격리해야”

입력 2020-02-23 15:40 수정 2020-02-23 16:21
연합뉴스

의사 출신 박인숙(사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 한 발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등을 지낸 박 의원은 21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국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내용을 인용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무증상 감염이 너무나 확실히 증명된 논문이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광둥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환자 14명에 대해 심층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무증상이라도 접촉한 이후 5일 이상 바이러스를 전파하더라. 목과 코로 (조사를) 했는데 목보다는 코가 더 많이 나오더라’는 결론이었다. 마스크를 쓸 때도 코를 반드시 가려야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 증상이 없는,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게 가장 무서운 사실”이라며 “당장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한국과 일본만 입국 금지를 안 했다”며 “먼저 선제조처를 했던 싱가포르와 다른 나라들은 우리보다 (코로나 환자가) 훨씬 적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우한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은 거기 의료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다. 의료 인프라가 붕괴돼서 그런 것”이라며 “아무리 시설이 좋고 의사들이 훌륭해도 환자들이 그렇게 폭증한다면 아무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안에 중국을 방문한 사람 모두 자가 격리해야 하고, 자가 격리에 대한 관리도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가 재앙의 상태임을 명심하고, 미국 CDC를 위시해 국내·외 전문가 말을 잘 듣고, 공동연구와 대책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 그러지 않으면 머지않아 한국도 도시 폐쇄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다른 나라에서 입국 금지를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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