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됐는데 또 양성?“…중국서 코로나19 ‘재확진’ 사례

국민일보

“완치됐는데 또 양성?“…중국서 코로나19 ‘재확진’ 사례

가짜 음성 결과라는 분석도…中 전문가 “퇴원 판단 신중해야”

입력 2020-02-23 16:19
기사와 무관한 사진. 21일 중국 싱하이성에서 한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려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열흘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인 코로나19 퇴원 환자가 격리 10일째인 지난 19일 지정 병원에서 유전자(DNA) 검사를 받은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환자와 그의 가족은 격리 기간 중 집 밖 출입을 한 적이 없으며, 이 기간 동안 필요한 물품은 모두 관리사무소에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두시는 국가 ‘코로나19 치료방안’에 따라 해당 환자가 퇴원 기준에 부합해 퇴원했으며, 퇴원 후 자택에서 14일간 격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환자가 퇴원 후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두시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상황은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 우한지역의 화중과기대학 자오젠핑 의학과 주임은 “퇴원 판단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환자 중에 병세가 호전되고 2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서 퇴원했는데 며칠 후에 또 열이 나서 다시 DNA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온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한과기대학 의학원 교수인 쩡옌도 현재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의 문제 중 하나로 퇴원자의 가짜 음성 결과, 즉 위음성 결과를 꼽았다. DNA 검사가 정확하지 않아 완치되지 않은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되지 않으면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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