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교회·찜질방…부산 확진자 16명 동선 총정리

국민일보

마트·편의점·교회·찜질방…부산 확진자 16명 동선 총정리

시, 홈페이지에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입력 2020-02-24 00:30
이하 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제공

부산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기준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지난 22일 2명에 나머지 확진 환자의 동선이 시 SNS 및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시는 부산-1~5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세하게 공지했으나, 부산-6~16 확진자의 동선은 아직 파악 중이다. 동선이 드러나는 대로 홈페이지나 SNS에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부산-1(19세·남) 이동경로(2월 18일~21일)

부산-1 확진자는 지난 18일 자택에 머물다가 낮 12시40분쯤 도보로 온천동 부산전자공고 운동장에 방문, 이곳에서 50분간 머물렀다. 이후 오후 1시~오후 2시40 사이 목욕탕인 대성탕(동래구 금강로124번길 19)에 있었고, 오후 4시쯤 동래밀면 본점에 방문했다.

또, 오후 4시30분 복산동 주민센터에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오후 5시20분 동래구청 복지정책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명륜동 인근 슈퍼에 갔고, 그 다음 자택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자택에서 버스로 이동해 오후 1시쯤 온천교회 1층 카페에 방문했다. 오후 6시쯤 다시 버스를 타고 자택에 갔다가, 오후 9시 또다시 버스로 온천교회에 들렀다. 그는 이곳 2층에서 예배를 본 뒤 귀가했다.

20일에는 버스를 타고 오후 3시 광안리 피자몰에 갔으며, 오후 6시40분 GS25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21일에는 오전 10시45분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오전 10시50분 인근 약국(명륜동), 오전 11시5분 동래메가마트를 차례로 방문했다. 택시에 탑승해 오후 6시 귀가했다가 오후 8시30분 다시 택시를 타고 얼쑤대박터지는집(안락동)에 들렀고, 오후 11시30분 동래구보건소에 방문 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2(57세·여) 이동경로(2월 18일~21일)

부산-2 확진자는 18일 서울에서 직접 운전해 수서역에 도착, 오후 2시 SRT 열차를 타고 오후 5시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해운대 집에 귀가했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자택을 나서 오전 10시~오전 11시 해운대구 장산성당, 오전 11시~낮 12시4분 해운대구 반여동 장산명가, 낮 12시53분~오후 1시30분 자여드림 반여점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돌아갔다.

20일 오전 11시에는 센텀내과의원에 들렀고, 오전 11시20분 이 의원 1층 원온누리약국에 갔다가 다시 오전 11시50분 센텀내과에 방문한 뒤 귀가했다.

21일은 자택에서 자차로 이동, 오전 11시쯤 해운대학병원 선별진료소에 도착했고 다시 직접 운전해 자택으로 돌아온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3(19세·여) 이동경로(2월 20일~22일)

부산-3 확진자는 20일 줄곧 집에서 보내다 증상이 나타난 21일 오후 1시40분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했다.

오후 2시 택시를 타고 오후 3시 수영구 광안동 슈가스팟 건물을 찾았고, 오후 5시20분 택시를 타고 20분 걸려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0분 뒤 병원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22일에는 집에 있다가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4(22세·여) 이동경로(2월 18일~22일)

부산-4 22세 여성은 18일 오후 7시10분 동대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오후 8시40분쯤 해운대터미널에 도착해 부모의 자가용으로 해운대구 송정 신선지 국밥에서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다시 부모 승용차로 해운대 좌동 베스킨라빈스를 잠시 들른 뒤 부모 승용차로 귀가했다.

19일 오후 2시5분쯤 집에서 도보로 인근 경남선경CU편의점을 들렀고, 귀가해 집에 있다가 오후 8시5분쯤 집 근처 경남선경자이마트를 찾았다.

20일에는 집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보이자 21일 오후 5시45분쯤 자가용으로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2일에는 집에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6시45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5(24세·여) 이동경로(2월 19일~22일)

부산-5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57세 여성의 딸이다.

이 여성은 19일 집에서 도보로 오후 6시30분 청산곱창을 들렀다.

여기서 나와 다시 도보로 이동, 오후 8시30분쯤 스타벅스 수영강변점을 찾았다. 이어 걸어서 반여 선수촌세븐일레븐, CU반여선수촌점 등 편의점 2곳을 잇달아 들른 뒤 귀가했다.

20일에는 집에서만 머물렀다.

21일에는 오후 8시 자가용으로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

자가용으로 귀가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자 22일 오전 9시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

△부산-6(82세·여) 이동경로(2월 22일)

부산-6 확진자는 연제구 거주자로, 부산-2 환자의 친정 어머니다.

22일 연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당일 오후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연제구 토현성당에서 미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토현성당 미사를 2주간 중단하고 참석 신도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부산-7(29세·남) 이동경로(2월 18일~22일)

부산-7 확진자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남성이다. 이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는 등 17일까지 대구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 숙박했다.

△부산-8, 9, 10, 11, 14, 15, 16 확진자

부산-8, 부산-9 확진자는 모두 동래구 거주 21세 남성이다. 부산-1 환자의 친구이고, 온천교회 신도이기도 하다.

부산-10 확진자(46세·남성)는 거주지가 동래구로 조회됐다.

부산-11번 환자(26세·여성)는 북구에 거주하고, 부산-14 확진자(32세·남성)와 부산-15 확진자(19세·남성)는 각각 동래구에, 부산-16 환자(33세·남성)는 금정구에 거주한다.

이들 모두는 부산-1 확진자와 함께 온천교회 신도들이다.

△부산-12, 13 확진자

부산-12 확진자(56세·여성)는 남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이다.

부산-13 확진자(25세·남성)는 서구 거주자로,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기존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해운대구를 비롯해 금정구, 남구, 서구, 연제구 등지로 넓어져 전방위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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