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 신천지 신도로 의심…감염원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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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 신천지 신도로 의심…감염원으로 추정

입력 2020-02-25 11:40 수정 2020-02-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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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관계자들이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온천교회 안팎을 방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 온천교회 확진자들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의 위장 잠입을 통해 감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교계 등에 따르면 온천교회 확진자 23명 중 일부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명 이상으로 이들은 집단 감염자가 나온 신천지 다대오지파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가 신천지 신도임이 밝혀지면서 부산 첫 번째 확진자이자 이 교회 교인인 A씨(19) 역시 이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도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 교회 청년부에 위장 잠입해 비밀리에 포교를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교계는 물론 정부 역시 온천교회 코로나19 집단 감염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왔다. A씨의 감염원인이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번에 귀국한 우한 교민의 아들이었지만 아버지로부터 감염된 것은 아니었다. A씨 아버지가 2주간 격리를 거쳤고, 그 뒤 받은 수차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에 대한 역학 조사에서도 특이점은 없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온천교회 일부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인지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