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 전세계 인구 40~70% 코로나19 감염될 수도”

국민일보

“1년 내 전세계 인구 40~70% 코로나19 감염될 수도”

입력 2020-02-25 18:14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모습.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제공

올 한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전 세계 인구의 40~7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전염병학 교수는 미국 주간지 애틀랜틱에 기고한 칼럼에서 “많은 사람이 가볍게 증세를 겪거나 혹은 아예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1년간 전 세계 인구의 40~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립시치 교수는 중국 연구진과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립시치 교수는 이 칼럼에서 “궁극적으로 수용 불가능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전염병 대응 당국이 이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립시치 교수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이미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감염자가 폭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다만 그는 “감염자 모두가 심각한 질환을 겪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을 겪을 것이고 일부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에 따르면 실제로 인플루엔자 감염자의 14%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19 역시 만성질환자와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나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립시치 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도 코로나19가 계절성 유행병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립시치 교수는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불확실하다며 “미 당국이 발표한 확진자는 수십 명이지만 일주일 전 기준으로도 100명 또는 200명이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틀랜틱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립시치 교수의 주장처럼 확산된다면 겨울은 ‘감기와 독감의 계절’이 아닌 ‘감기와 독감과 코로나19의 계절’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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