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뭐하나 했더니…남몰래 대구·경북 쪽방촌 지원

국민일보

김제동 뭐하나 했더니…남몰래 대구·경북 쪽방촌 지원

입력 2020-02-25 18:16
‘김제동과어깨동무’ 캡처

방송인 김제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공익단체 ‘김제동과어깨동무’는 25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걱정이 많다”며 “김제동과어깨동무는 다른 사업을 제쳐두고 대구·경북지역에 필요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김제동씨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고 손길이 가기 어려운 곳을 돕자고 의견이 모였다”면서 “먼저 대구지역의 활동가들이 무료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의 사정을 알려왔다. 그래서 급하게 필요로 하는 라면과 김치 그리고 손 소독제를 구해 어제와 오늘 보내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대구 쪽방촌에 식료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헌신적인 노고를 해주시는 의료인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 배려와 연대로 이 위기를 이겨나가면 좋겠다. 어깨동무도 할 수 있는 일들을 묵묵히 함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김제동이 활동가들과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치가 비닐에 포장되는 과정과 라면 및 손 소독제가 담긴 상자가 창고에 보관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포장된 김치와 박스에 담긴 라면 등 '김제동과어깨동무'가 공개한 지원물품들.

‘김제동과어깨동무’는 김제동이 20, 30대 청년들과 함께 2016년 설립한 공익단체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2017년 충북 제천 화재, 지난해 강원도 대형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수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설 연휴 밥상나눔 봉사, 제주 4·3사태 평화기행 행사 등을 기획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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