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사람이 먼저인 나라 되자” 정부 비판

국민일보

한상진 “사람이 먼저인 나라 되자” 정부 비판

입력 2020-02-26 18:48
한상진 인스타그램.

배우 한상진(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위생용품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에 대해 “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되자”며 정부를 비판했다.

한상진은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마스크랑 손 소독제! 기본 방역용품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국에 마스크 수급과 가격도 컨트롤 못하면 어찌하라는 건지”라며 분노를 표한 뒤 “외교상 불이익을 생각해서 초반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했다면 최소한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기본 방역용품을 국가가 관리해주는 균형감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스크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데 이제 와서 중국에 마스크 수출한 상인들 조사한다”며 “먼저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고 국민이 마스크 때문에 겪는 최소한의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한상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문구였던 ‘사람이 먼저다’를 인용해 “진정 사람이…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되자! 대구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단편 영화 ‘북성로 히어로’의 대사를 인용해 “누구나 히어로는 될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히어로가 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벌어지자 일부 연예인이 비판 발언을 내놓고 있다. 전날 가수 조장혁이 “국가에 섭섭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고, 래퍼 심바자와디와 방송인 박명수 등도 불만을 제기했다.

이날 오전 배우 진서연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고 폭리 업체와 정부를 비판했다.

한상진은 2000년 SBS 톱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S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SBS ‘카이스트’에 출연한 이후 MBC ‘하얀거탑’ ‘이산’ ‘마의’ SBS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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