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에 천마스크 직접 만들어 쓴다는데…

국민일보

마스크 품귀에 천마스크 직접 만들어 쓴다는데…

입력 2020-02-27 00:40 수정 2020-02-27 00: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면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사용하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든 마스크. 바늘놀이터 SNS 캡처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마스크의 제작 방법, 재료 구입처, 도안 같은 정보를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인터넷에 ‘마스크 만들기’를 검색하면 블로그, 유튜브, SNS 등에 올라온 수많은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재봉틀 사용이나 바느질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마스크 만들기에 도전하면서 온라인 매장에서는 마스크에 사용되는 원단이나 섬유 필터를 비롯한 재료들의 판매도 늘고 있다.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든 마스크. 바늘놀이터 SNS 캡처

손수 만든 면마스크의 효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자면 밀접접촉 상황에서 바이러스를 막는 기능은 없지만 침이 튀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에 마스크를 안 쓰는 것보다는 면마스크라도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게 중론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면마스크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침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며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 가지 않는다면 면마스크도 괜찮겠지만 결혼식장 같은 모임에 가야 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보건소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면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얼마큼 효과적인지 분명히 정의할 수 없다”면서도 “면마스크를 착용하면 비말 접촉을 현저히 줄여주기 때문에 급한 대로 면마스크라도 우선 쓰는 게 안 쓰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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