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효슛 제로’… 유벤투스 8강행 적신호

국민일보

호날두 ‘유효슛 제로’… 유벤투스 8강행 적신호

UEFA 챔스리그 16강 1차전 프랑스 리옹 원정서 무득점 패배

입력 2020-02-27 10:15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으로 찾아간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 중 얼굴을 감싸고 그라운드에 엎드려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 원정에서 졌다. 이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유벤투스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효슛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으로 찾아간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리옹에 0대 1로 졌다. 유벤투스는 전력상 리옹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적지였지만 패배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는 다음달 18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골 이상의 차이로 이겨야 안전하게 8강으로 넘어갈 수 있다. 리옹이 2차전에서 골을 많이 넣을수록 유벤투스가 탈락할 확률은 높아진다.

유벤투스는 공 점유율에서 62%, 공격 횟수에서 15회, 슛에서 9회로 리옹(점유율 38%·공격 횟수 12회·슛 6회)을 앞질렀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효율이 부족했다. 유벤투스가 골문을 정확하게 조준하고 때린 유효슛은 1차례였다. 이마저도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리옹은 유효슛 2차례를 기록했고 그중 하나를 골로 연결했다.

호날두의 유효슛은 없었다. 호날두의 전반 15분 프리킥 슛이 빗나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 틈에 리옹은 전반 31분 미드필더 루카스 투사르가 왼발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두 팀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사르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42분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가 리옹의 골문 안으로 공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가 기회를 놓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호날두의 전 소속팀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불러 가진 같은 대회 16강 1차전에서 1대 2로 졌다. 레알 역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레알은 다음달 18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원정 2차전을 갖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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