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천지 대구센터 확진자 비율, 출석율 90%에 수렴” 0번 슈퍼전파자 누구냐

국민일보

[단독]“신천지 대구센터 확진자 비율, 출석율 90%에 수렴” 0번 슈퍼전파자 누구냐

신천지 대구센터 평균 집회 출석율 90%, 코로나 검사 신도 82%가 확진

입력 2020-02-27 14:45 수정 2020-02-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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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센터 신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이곳 집회 출석율로 점점 수렴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센터에서 집회를 가졌다면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27일 신천지 대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848명으로 이 중 8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검사 결과가 나온 1016명 중 82%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나머지 83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도 7446명이나 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최악의 경우 신천지 대구센터 등록 신도 중 집회 출석 신도 전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까지 신천지 대구센터에 출석했던 전 신도 A씨는 대구센터 출석율이 9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천지 대구센터가 최초 확진자 발생 이전에 코로나19에 대거 노출됐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천지 대구센터 1번 확진자인 31번 환자 한 사람에 의한 슈퍼 전파가 일어났다기보다는 드러나지 않은 ‘0번 슈퍼전파자’에 의해 먼저 다수 감염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뜻이다.

실제 질병관리본부는 31번 환자를 초반 환자(전파자)로 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환자의 발병일은 7~10일로, 다른 신천지 확진자들 중에도 31번 환자와 발병일이 비슷한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31번 환자 관련으로 분류됐던 울산 첫 번째 확진자도 31번 환자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센터 집회에 참석했지만, 시간대가 달랐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신천지 간부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이 포교 활동 등을 하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놓다”며 “앞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수록 대구교회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이다. 신천지의 밀집 집회 특성상 그렇게(집단 감염)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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