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장에 4만원…‘마스크 대란’ 미국도 덮쳤다

국민일보

마스크 1장에 4만원…‘마스크 대란’ 미국도 덮쳤다

입력 2020-02-27 16: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브리핑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퍼지면서 미국에서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미국 CBS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는 의료용 마스크 가격이 폭등한데다 그마저도 대부분은 품절된 상태여서 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미국 내 마스크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크게 오른 상태다. 가격검색사이트 키파에서는 한달 전 10장에 18달러 20센트(역 2만2000원)에 판매됐던 N95 상품이 이날 99달러 99센트(한화 12만1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다른 쇼핑사이트 이베이에서는 N95 마스크 2장이 59달러 99센트(한화 7만3000원)에 판매됐다.

CBS는 “일반 소매점에서는 마스크가 6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지만 현재 대부분 품절 상태”라며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인공호흡기 수요가 1000배 급증했다”는 마스크 제조업체 측 발언도 소개했다.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2월 26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마스크 대란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복지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출석해 “정부가 3000만개의 마스크를 비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3억개가 넘는 N95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25억 달러(약 3조4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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