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클디디가 화났다’ 젠지, 역전승-1위 등극

국민일보

[LCK] ‘클디디가 화났다’ 젠지, 역전승-1위 등극

입력 2020-02-27 19:39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가 전 라인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승 고지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진 뒤 정신을 차리고 나머지 두 세트에서 압승을 거뒀다.

젠지는 2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 1로 꺾었다. 이로써 6승 1패 세트득실 +8이 된 젠지는 T1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아프리카는 2연패에 빠지며 상위권 경쟁에서 뒤쳐지기 시작했다.

이날 젠지는 첫 세트에서 고전했지만, 이후 두 세트에서 특유의 빠른 템포의 플레이로 완승을 거뒀다. 어느 라인 하나 빠지는 곳 없는 고른 활약을 해 고무적이다.

1세트의 승자는 아프리카였다. 치고받는 접전을 벌인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건 아프리카다. 초반 아프리카가 바텀에서 잇달아 득점하며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합류전 양상에서 젠지가 빼어난 팀워크 플레이를 보이며 주도권을 서서히 자신들 쪽으로 끌어왔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젠지는 타워를 돌려 깎으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2번째 내셔 남작 버프 싸움에서 젠지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간 아프리카는 킬 포인트를 딴 뒤 미드로 전진해 쌍둥이타워 중 하나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젠지가 재정비 후 전진했으나 아프리카가 또다시 전투에서 이기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부터 젠지가 시동을 걸었다. 르블랑(비디디)-자르반 4세(클리드)로 허리 조합을 구성한 젠지는 강점인 상체 싸움을 유도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갱플랭크(라스칼)의 궁극기 ‘포탄 세례’가 조이(올인) 머리 위에 떨어지며 첫 킬을 젠지가 가져갔다. 젠지는 이후 미드와 바텀(세난-탐 켄치)에서 압도적인 대승을 거둔 젠지는 바람 영혼을 흡수한 뒤 내셔 남작까지 차지했다.

아프리카가 굳건히 버텨보려 애썼지만 성장 격차가 너무 많이 났다. 28분경 미드로 전진한 젠지는 상대 챔피언을 밀어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3세트도 젠지가 완승을 거뒀다. 이른 시간 승부가 갈렸다. 이른 시간 판테온(비디디)-에코(클리드)가 정글 난입으로 자르반 4세(스피릿)을 처치했고, 바텀 전투에서 젠지가 2킬을 추가했다. 젠지는 바텀과 탑의 포탑 방패가 없어지기 전에 철거하며 골드 차이를 5000 가까이 벌렸다. 드래곤은 자연히 젠지가 독차지했다.

양쪽 정글 시야를 장악한 젠지는 상대 챔피언이 보이는 족족 끊어냈다. 아래쪽 정글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는 화염 영혼을 흡수한 뒤 재정비했다. 아프리카는 시야 사이를 비집고 나가 기회를 노렸지만 성장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내셔 남작까지 차지한 젠지는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리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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