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겨낼 것”…응원 청원도 100만 돌파했다

국민일보

“문 대통령 이겨낼 것”…응원 청원도 100만 돌파했다

입력 2020-02-28 17:19 수정 2020-02-28 20:25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마친 뒤 대책상황실을 방문, 범정부지원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국민청원 글에 동의한 사람 수가 청원 개시 이틀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130만명 돌파를 앞둔 ‘문 대통령 탄핵 요구’ 국민청원 글을 맹추격하고 있다.

28일 오후 5시10분 기준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에 동의한 사람 수는 100만명을 돌파해 100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청와대 게시판 개설 이후 동의한 사람 수가 100만명을 넘긴 청원은 5개로 늘었다. 이틀 만에 100만명을 넘긴 건 문 대통령 응원 청원이 처음이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며 정부 대응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비협조적으로 대응한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를 거론하며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가짜뉴스가 대통령 및 질병관리본부, 대한민국 각 부처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언제나 응원합니다”라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쳐

반면 4일 올라온 문 대통령 탄핵 청원에 동의한 사람 수는 1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국내 마스크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하는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다”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이어 “전 세계 62개국이 중국인 입국 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를 하는데 정부는 이제야 ‘후베이성 2주 내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하느냐”면서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니냐.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을 응원하거나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글은 현재까지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8일 BBS ‘이상휘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국민이 찬성이든 반대든 거기에 그렇게 표출시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좋은 일 아닌가”라며 “만약 그것도 없으면 울화가 치미는 국민이나 찬성하고 싶고 반대하고 싶은 이런 국민은 어디에다 호소하겠나”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청원글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한달 내 답변해야 한다. 늦어도 4월 말에는 관련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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