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매우 위험’… WHO, 코로나19 위험도 높였다

국민일보

전 세계 ‘매우 위험’… WHO, 코로나19 위험도 높였다

“코로나19 억제 위해 중요한 것은 전염의 사슬 끊는 것”

입력 2020-02-29 00:48 수정 2020-02-29 01: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로 조기 귀국길에 오른 한국인 관광객들이 25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지금까지 WHO는 코로나19의 위험도를 중국만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높음’ 수준을 유지하다 상향했다.

사무총장은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우 우려된다”며 “전날 덴마크 등 5개국이 첫 확진자를 보고했는데 모두 이탈리아와 연결돼 있다. 이탈리아에서 14개국으로 24건의 사례가 퍼졌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대부분 접촉 등을 여전히 추적할 수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자유롭게 퍼지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기 발견과 격리, 환자 관리, 접촉자 추적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여전히 억제할 기회가 있다”며 “각국에 각기 다른 시나리오가 있고 같은 나라 안에서도 다른 시나리오가 있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중요한 것은 전염의 사슬을 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백신 작업에 진척이 있다”며 “백신 20개 이상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에 있고 여러 치료법이 임상 시험 중이다. 우리는 첫 결과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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