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또 감사해” 제천소방서 도착한 떡 한박스와 익명 손편지

국민일보

“감사하고 또 감사해” 제천소방서 도착한 떡 한박스와 익명 손편지

입력 2020-03-12 12:20
연합뉴스

충북 제천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이 소방서에 손편지와 함께 150명분의 떡을 배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쯤 소방행정과에 150명분의 떡이 배달됐다. 떡을 담은 상자에는 익명의 손편지도 들어 있었다고 한다.

손편지에는 “매일 뉴스를 보면서 가슴 졸이며 지내는 시민”이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시민은 “고생이 많다. 또한 고맙다”며 “여러분이 계시기에 편히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재차 감사를 전했다. 그는 “청정지역 제천을 위해 오늘도 파이팅”이라며 소방대원들에게 응원을 남겼다.

이는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등 대구 등지에서 소방관들이 애쓰는 장면을 접한 한 시민이 감사의 선물을 보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제천소방서 직원들은 떡을 나눠 먹으며 “힘내자”는 말로 서로를 격려했다고 전해졌다.

한종우 서장은 연합뉴스에 “매시간 긴장의 연속인데 시민의 따뜻한 격려가 대원들에게 많은 용기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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