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sake L이라는 사람에게 온 한 통의 편지(영상)

국민일보

[왱] sake L이라는 사람에게 온 한 통의 편지(영상)

입력 2020-03-12 17:43

2월 23일 일요일 오후 4시47분.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보낸 이의 이름은 sake L. sake L은 5년 전 올린 단 2개의 영상으로 현재 15만 명 가까운 구독자를 모은 유튜브 채널이다.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 영상도 아니다. 그냥 배경에 사진 한 장 깔아놓고 아이돌 노래들을 1.5배속으로 돌려 만든 음악영상인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작업하면 작업 능률이 기가 막히게 좋아진다는 인식이 생겼고,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해 준다’며 sake L을 신격화하는 주접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우린 이 sake L을 찾기 위해 sake L의 영상에 댓글을 남겼는데, 일주일쯤 뒤 자신이 sake L이라는 사람에게 메일이 온 것이다. 그런데 메일엔 마치 신들은 이런 언어를 사용한다는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 0과 1들이 나열돼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상엔 ‘진짜 sake L’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지 않다. 다만 취재 과정에서 무척 흥미로웠던 건,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면서까지 매우 정성껏 자신이 sake L이라고 속이려는 사람이 있었다는 거다. 유튜버 진용진님도 sake L 취재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는데 검증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자꾸 연락을 해왔다고 블로그에 남기셨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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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상 기자, 제작=홍성철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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