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도, 안써도 난리” 서동주, 美 인종차별에 분노

국민일보

“마스크 써도, 안써도 난리” 서동주, 美 인종차별에 분노

입력 2020-03-23 10:08
서동주 인스타그램 캡처

서정희의 딸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외국에서 벌어지는 동양인 인종차별을 비판했다.

서동주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o you want us to wear a mask or not wear a mask? I’m getting mixed messages here. 마스크 쓰면 쓴다고 때리고 안 쓰면 안 썼다고 때리고, 어쩌라는 겁니까? #맞기싫당 #인종차별나빠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서동주 인스타그램 캡처

그가 게재한 사진에는 여러 외신 기사들의 제목이 담겨있었다. 기사에는 “한국인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폭행했다” “한국인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폭행했다”는 제목의 기사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서동주의 인스타그램에 “외국에서 힘드시겠어요. 코로나도 조심하시고 인종차별도 조심하세요” “미국은 써도 난리 안 써도 난리네” “힘내세요. 정말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 걱정되네요” “인종차별 이렇게까지 당해보는 거 처음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 19일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도 인스타그램에 “난 아시아 사람이고 코로나19에 걸렸다. 하지만 중국이 아니라 미국의 뉴욕에서 감염됐다”며 “코로나19 인종차별은 비겁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바이러스는 인종이나 성별, 종교, 성적 취향, 부자 또는 가난한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며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과 무분별한 폭력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 혐오에 대한 이슈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20대 한인 여성 A씨가 한 흑인 여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는 한 흑인 남성이 옆에 서있는 아시아계 승객을 향해 다짜고짜 스프레이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흑인 남성은 아시아계 승객에게 “넌 저리 옮겨가는 게 나아. 이 벙어리 같은 놈”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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